하루는 투수전이었다면 하루는 타격전이었다.
12일 넥센에 접전 끝에 3-0 승리를 가져가자 13일에는 삼성이 홈런 3방 포함 19안타를 몰아치며 넥센을 15-4로 두들겼다. 넥센 투수진은 나오는 투수마다 실점하며 삼성에 완승을 안겼다.
14일 목동 삼성전에 선발로 예고된 넥센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뜨거워진 삼성 방망이를 다시 식힐 수 있을까. 지난해와 달리 초반부터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밴 헤켄은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문학 SK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결국 타선이 그를 도와야 승리도 가능하다. 밴 헤켄은 지난해 삼성전에는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삼성 선발로 예고된 윤성환(32)도 넥센이 껄끄럽긴 마찬가지. 지난해 넥센전은 단 한 경기에 나와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초반도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다.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 전날 매섭게 터졌던 방망이를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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