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SBS 공개 코미디프로그램 '웃찾사'에 출연해 노래로 웃음을 선사했다.
허각은 13일 방송된 '웃찾사'에서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지는 코너 '개투제라블'에 등장했다.
이날 '개투제라블'은 병실을 배경으로 보험의 무용성을 꼬집은 가운데, 허각이 보험사 직원으로 분해 이들과 함께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무대에 등장한 그는 막상 다치니 보장이 안 된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환자들에게 이를 해명하고, 약관에 써진 글씨가 너무 작다는 지적에 "내가 든 보험도 다시 확인해야겠다"며 민망해 하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답게 허각의 이미지에 대한 개그맨들의 말장난도 이어졌다. 허각의 등장에 개그맨들은 "최종 탈락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허각은 이에 "60초 후에 공개된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특히 '개투제라블'이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 만큼 허각은 이 같은 상황을 개그맨들과 함께 모두 노래로 표현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한편, 이날 '웃찾사'는 지난 2010년 폐지 이후 개편을 통해 3년 만에 부활한 첫 방송을 내보낸 가운데 각 코너들이 고른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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