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의 이청아가 사랑스러운 맹순이로 연기 변신을 이뤘다. 남편의 불륜을 모른 채, 지고지순 내조에 힘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13일 방송된 '원더풀마마' 첫 회에서 다정(이청아 분)은 절친 영채(정유미 분)와 함께 간 패션쇼서 남편 장호(이민우 분)를 만났다. 남편에게 잘 보이고 싶어 패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고백한 다정, 그러나 장호는 다정의 마음을 무시한 채, “옷만 명품이면 뭐해?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걸 몰라?”라며 차갑게 쏘아붙였다.
다정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장호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얼마나 피곤하면 저럴까? 우리 신랑 보약 좀 먹여야겠다”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고, 무심한 남편이지만 그를 향한 일편단심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그러나 화장실서 마주친 남편의 비서(윤주희 분)가 자신이 선물 받은 값 비싼 목걸이와 같은 것을 하고 있자 다정은 장호에게 받은 것이냐며 “부하직원에게 주는 선물 치곤 과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비서는 “그럼 단순한 부하직원이 아닌가 보죠”라며 독설을 퍼부었고, 다정은 충격과 배신감에 분노하며 눈물을 보여 이후 그녀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청아의 순수하고 착한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캐릭터”, “사랑스럽지만 남편한테 무시당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착한 맹순이를 잘 그려낸 듯”,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만으로도 빛나는 미모” 등 다양한 반응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청아, 정겨운, 정유미, 배종옥 등이 출연하는 ‘원더풀마마’ 2회는 14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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