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조영우 9이닝 12K 1실점 호투... 제주고, 부산공고 제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4.14 13: 30

[OSEN=이우찬 인턴기자] 조영우의 완투를 앞세운 제주고가 부산공고를 물리쳤다.
제주고는 14일 구덕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A 부산공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조영우의 9이닝 5피안타 12삼진 1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부산공고를 5-1로 이겼다. 제주고는 주말리그 전적 4승 1패를 기록했다. 부산공고는 1승 4패로 하위권에 쳐졌다.
제주고가 2회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조태근이 포수 실책, 이경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조영우의 2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았다.

제주고는 3회 1사 후 임지섭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어 김성엽 우전안타, 김지혁 우전안타, 이전형 중전안타 등을 묶어 두 점을 보태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부산공고는 5회 선두 타자 김종규가 중전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출루하며 반격에 나섰다. 김종규는 전경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부산공고는 5-1로 추격했지만 제주고 선발 조영우에게 막혀 더 이상의 득점을 얻지 못했다.
조영우는 129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동안 홀로 제주고 마운드를 지켰다. 12개의 삼진을 잡으며 부산공고 타선을 요리했다. 타격에서도 1타점을 올리는 쏠쏠한 활약을 했다.
부산공고 김상엽은 선발 윤석호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5이닝 2피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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