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한화가 다음 주 대전 NC전부터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을 앞두고 “화요일부터는 정상 로테이션을 가져갈 것이다. 22일부터 4일 휴식이기 때문에 재정비할 시간이 있다. 지금도 무리가 안가는 선에서 운용 중이다”고 말했다.
개막 12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지난 12일부터 투수들을 총동원, 2경기서 11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 코치는 이틀 전 선발 등판했던 김혁민이 이날 다시 선발투수로 나오는 것에 대해 “팀 사정에 맞게 투수들을 올리고 있다. 정상적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계속 투수들이 1회 실점을 하다 보니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게 된다. 지고 있으면 타자도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코치는 “사실 혁민이를 선발투수로 안 올리려고도 생각했다. 선취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마무리투수를 1, 2회 투입하는 것도 어떨까 싶었다. 근데 투수코치 입장에서 정석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외국인 선발투수 대나 이브랜드를 경기 중간에 투입한 것에 대해선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막으면 우리 쪽에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이브랜드가 다음 주 수요일 선발 등판 예정인데 본인이 불펜 피칭이라고 생각하고 나오면 되니 문제없다고 하더라”며 “이브랜드가 선발로 나와서 1승하나 중간에 나와서 1승하나 마찬가지 아닌가. 결과는 안 좋았지만 2이닝까지 막아줄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코치는 “대구서부터 주말 3연전 마운드 총력적을 펼치려고 했다. 오늘도 혁민이가 초반부터 부진하면 바꾼다”면서 “오늘도 그렇고 당분간 엔트리 변동은 없다”고 지금 선수들로 연패를 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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