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 전반 FC서울 데얀이 선취골을 넣고 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세계 라이벌 매치'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FC서울은 개막 후 3무 2패, 승점 3점으로 10위에 처져있다. 5경기를 치르고도 승리가 없다는 점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도 남을 일이다. 하지만 FC서울로 이적한 차두리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뤄 팀 첫승을 노린다. 2002년 고려대 졸업 후 11년 만에 국내 무대 데뷔이다.

반면 수원은 최근 상승세다.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2-6으로 참패를 당하긴 했지만 곧바로 대구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또한 '인민 루니' 정대세가 K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8월 28일 경기 이후 FC서울은 단 한 차례도 수원을 이겨본 적이 없다. 최근 정규리그 7경기에서 6승 1무로 수원의 절대적인 우세다. 수원이 6승 1무를 거두는 사이 역대 통산 전적도 29승 15무 20패로 수원이 멀찌감치 달아났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