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대 후 돌아온 우타 외야수 ‘민뱅’ 민병헌(26, 두산 베어스)이 2171일만에 안방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군 데뷔 후 두 번째 잠실구장 홈런포다.
민병헌은 14일 잠실 롯데전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2,3루서 상대 선발 셰인 유먼의 8구 째 몰린 체인지업(127km)을 그대로 당겼다. 이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선제 3점포로 이어졌다.
이 홈런으로 민병헌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특히 잠실구장을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2007년 5월 5일 잠실 LG전에서 팀 하리칼라를 상대로 때려낸 홈런 이후 217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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