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이글' 김세영, KLPGA 국내 개막전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4.14 15: 50

김세영(20, 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14일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 6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우승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11년 프로에 데뷔한 김세영은 우승상금 1억 원과 함께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공동 2위 장하나(21, KT) 이정은(25, 교촌 F&B) 장수연(19, 롯데마트)을 2타차로 제친 김세영은 이날 17번홀 버디, 18번홀 이글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승부는 18번홀(파5)에서 결정이 났다. 17번홀(파3)까지 선두는 이정은. 김세영도 17번홀에서 짜릿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자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18번홀에 나선 이정은이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사이 김세영은 두 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는데 성공했다. 김세영은 이글 퍼트는 차분하게 넣으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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