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패스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거칠고 더티하게 플레이하는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성남과 원정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전북은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하며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최근 성남전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좋은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파비오 대행은 "성남의 전술을 잘 풀어나가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며 "성남이 패스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거칠고 더티하게 플레이하는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경기에서 선제골을 많이 내주는 것에 대해서는 "실점을 보면 선수들의 적응도 중요하지만, 일단 경기를 하는데 있어 공격만 할 것이 아니라 수비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걸 생각하고 경기를 하라고 매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며 선제 실점이 수비진의 문제가 아닌 전북 전체의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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