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김동섭, "열심히 분석한 것이 좋은 결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14 17: 01

"전북 현대 수비진이 뒷공간을 많이 내준다는 것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알게 됐다. 열심히 분석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 일화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성남은 1승 2무 3패(승점 5)로 최하위서 10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강적 전북을 제물로 삼아 최근 홈 6연패는 물론 홈 15경기 연속 무승(4무 11패, 상주 기권승 제외)에서 탈출하게 됐다.
이날 김동섭은 시즌 첫 골을 터트림과 동시에 김인성의 추가골도 도우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동섭은 공을 인정받아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김동섭은 "성남에 와서 골도 넣지 못하고 팀도 승리가 없어 부담감이 많았다. 골에 대한 부담감과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강했다. 그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던 경기라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과 같은 강팀이랑 경기를 할 때가 오히려 편하다. 광주에 있을 때부터 강팀과 경기를 하면 희열을 느꼈고, 자신감이 있어서 좀 더 재밌었다"며 "전북 수비진이 뒷공간을 많이 내준다는 것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알게 됐다. 열심히 분석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동섭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김인성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서 기쁘다. FC 서울전에서도 기회가 되면 열심히 뛰어서 승리하고 싶다"며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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