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아버지의 힘으로 일군 4안타 맹활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4 17: 48

"3월에 둘째를 낳았는데 애가 둘이 되다 보니 잘해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생겼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30)이 4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조동찬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스리런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5-4 승리에 기여했다.

팀은 넥센에 1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이어 경기가 없던 KIA(7승3패)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조동찬은 3회 2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해 배영섭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해 박한이의 적시타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조동찬은 6회 다시 1사 후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해 폭투,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8회 무사 1,2루에서는 마정길을 상대로 쐐기 스리런을 날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조동찬은 "어제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하루 자고 일어나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쉬기 전날 좋은 성적을 내면 기분이 정말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부터 맹활약을 휘두르고 있는 조동찬은 "3월에 둘째를 낳았는데 애가 둘이 생기다 보니 잘해야 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생겼다"며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autumnbb@osen.co.kr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