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마마' 배종옥, 치매 진단 충격 '본격 전개 돌입'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14 21: 55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가 주인공 복희(배종옥 분)의 치매 진단을 그리며 본격 전개에 돌입했다.
14일 방송된 '원더풀마마'에서는 복희가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고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희는 자동차 접촉사고를 계기로 머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진단 결과 복희에게 치매 초기 진단이 내려졌고 이를 받아들이는 복희는 충격에 휩싸였다. 치매는 노인들에게나 발병하는 것으로 치부해왔던 복희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특히 복희는 험난했던 시장통 생활을 벗어나 이제 여유를 갖고 살만한 위치에 놓였을 때 이 같은 위기가 닥친 것에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인생을 박복했다고 여기며 자식들에게만큼은 이를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복희는 이마저도 허락될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고통을 겪었다.
문제는 자식들이었다. 그간 엄마의 금권에 의지해 흥청망청 살았던 자식들은 엄마의 발병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른 채 문제를 일삼았고, 이에 자식들만큼은 편하게 살게 하겠다는 복희의 결심에도 변화가 생겼다. 캥거루족 자식들을 개조시켜 나가는 엄마의 결심을 그리는 '원더풀마마'의 본격 스토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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