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슈퍼매치'. 큰 관심이 있던 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데얀과 라돈치치가 한방씩 터트렸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또 성남과 전남은 첫 승을 신고하며 '감격시대'를 열게 됐다.
1. 수원 삼성(4승 1무 1패 승점 13점) - '정대세 눈물 라돈치치가 닦았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서 수원은 다사다난 했다. 정대세가 어이없는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뒤 흔들렸지만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라돈치치가 수원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했다. 서포터스에게 한 삿대질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어했던 라돈치치의 세리머니였다.
2. 포항 스틸러스(3승 3무 승점 12점) - '어쨌든 무패행진'
포항이 무패행진을 달렸다. 까다로운 경남 원정서 천신만고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물론 완벽한 전력은 아니었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에 경기장 여건에 적응을 못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어려움이 많았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온 선수들이 있어 적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평했다.
3. 제주 유나이티드(3승 2무 1패 승점 11점) - '킹방울뱀 독 폭발'
제주는 안방에서 폭발했다. 공격력이 폭발했다. 2골을 터트린 페드로와 허재원 그리고 배일환이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강원을 침몰 시켰다. 지난 2010년 7월 17일 이후 강원전 7경기서 6승 1무로 천적관계를 다시 확인했다.
4. 인천 유나이티드(3승 2무 1패 승점 11점) - '이천수가 터지면 무서워 질 것'
신예 이석현이 연달아 골 맛을 봤다. 지난 2경기 연속 1무 1패로 부진했던 인천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대구를 상대로 폭발했다. 대구의 반격을 잠재우며 다시 반전을 노리고 있다.
5. 울산 현대(3승 2무 1패 승점 11점) - '철퇴는 방패에 막혔다'
강력한 철퇴축구를 자랑하는 울산은 부산의 수비축구에 막혔다. 공격진을 총동원한 울산이지만 부산의 역습에 흔들리기도 했다. 원정서 승점 1점은 분명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상황도 아니다.
6. 전북 현대(3승 1무 2패 승점 10점) - '닥공? 수비 먼저 신경 써!'
'닥공'을 외치지만 수비 때문에 실현하기 어렵다. 공격을 추구하다보니 선수들이 수비 가담을 까먹고 있다. 특히 성남전에서 나온 두 번째 실점은 좌우 측면 수비가 모두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나왔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선수들도 공격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수비에서도 치중을 해야 한다"며 공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7. 부산 아이파크(2승 2무 2패 승점 8점) - '오랜만에 수비축구 면모 발휘'
철퇴축구 울산을 상대로 끊임없이 막아내며 방어에 성공했다. 또 후반 막판 이종원이 퇴장 당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겨냈다. 이범영의 선방이 팀을 살렸다.
8. 경남 FC(1승 5무 승점 8점) '보산치치 화났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보산치치가 화났다. 자신에게 난 화였다. 그러나 경남은 느긋하다. 포항과 더불어 올 시즌 클래식에서 유이하게 6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이어갔다. 1승 5무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루크와 박주성이 복귀한다면 팀 전력은 더욱 강력해진다.
9. 전남 드래곤즈(1승 2무 3패 승점 5점) - '감격시대'
드디어 첫 승이다. 하위권 탈출을 위한 전남의 노력은 대단했다. 하석주 감독이 없는 가운데서도 전남은 치열했다. 첫 승의 꿈을 심동운이 현실로 만들었다. 감격할 만하다.
10. 성남 일화(1승 2무 3패 승점 5점) - '감격시대 2'
성남은 강적 전북을 제물 삼아 최근 홈 6연패는 물론 홈 15경기 연속 무승(4무 11패, 상주 기권승 제외)에서 탈출하게 됐다. 안익수 감독도 시름을 덜었다. 예상치 못한 승리는 팀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11. 대전 시티즌(1승 2무 3패 승점 5점) - '생존축구 힘들다'
'생존축구'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대전은 전남을 맞아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수비를 강화해 역습을 펼쳤지만 효과는 없었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대전은 결국 성과없이 돌아가야 했다.
12. FC 서울(4무 2패 승점 4점) - '아! 무승부!'
'슈퍼매치'서 데얀의 선제골로 첫 승을 노렸다. '인민루니' 정대세가 스스로 퇴장 당하며 수적우위까지 가졌다. 하지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분위기 반전은 성공했다. 1위 수원을 사정없이 몰아쳤기 때문이다.
13. 대구 FC(3무 3패 승점 3점) - '총체적 난국'
개막 후 6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해결사를 찾아야 한다. 고비를 넘어야 하는데 잘 안된다. 인천을 맞아서도 총체적 난국은 계속됐다. 돌파구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14. 강원 FC(3무 3패 승점 3점) - '그냥 꼴찌'
그냥 꼴찌다. 득점도 꼴찌, 최소실점도 꼴찌. 순위가 꼴찌가 아닐리가 없다. 공격도 안되고, 수비도 안되는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하는 건 욕심이 과한 것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강원의 강등은 확실하다. 그것도 꼴찌로 말이다. 무엇보다도 이기는 축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