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가 개인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15일 (한국 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 할러데이는 8이닝 동안 말린스의 타선을 1실점 피안타 5개 (탈삼진 2개)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이자 본인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할러데이는 이날 호투로 14.73이었던 평균자책점을 7.63으로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09번째 200승 투수가 된 할러데이는 필리스 구단이 미리 준비해놓은 샴페인을 선물로 받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할러데이는 2012년 시즌 11승8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은 “그의 경기 내용은 아주 좋았다”며 에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998년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싸이영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한때 6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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