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벌써 20개국 아이튠즈 접수..'강남스타일' 넘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15 14: 59

가수 싸이가 새 싱글 '젠틀맨(Gentlman)' 음원을 발표한지 4일만에 20개국 아이튠즈 차트를 섭렵했다. 지난해 월드히트를 기록한 곡 '강남스타일'이 세웠던 41개국 1위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오후 현재 '젠틀맨'은 벨기에, 체코, 핀란드,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웨덴, 태국, 베네수엘라, 베트남 등 20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16개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던 '젠틀맨'은 불과 6시간만에 4개국을 추가하며 기세를 넓혀가고 있다.
각국의 성적을 종합해 집계하는 아이튠즈 세계 싱글차트에서도 이날 오전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매일 집계되는 아이튠즈 차트는 즉각적으로 해당 국가의 음악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강남스타일'로 활동할 당시, 싸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국가들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15일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했으며 이후 보름 간 정상의 자리를 사수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원히트원더에 그칠 것이냐, '젠틀맨'으로 월드히트를 기록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판단한 세계 음악계의 시선은 그의 성적에 집중되고 있다. 4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던 '강남스타일'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느냐도 주요 관심사.
현재까지 성적은 좋다. 싸이는 음원 공개 이틀 만에 2013년 17주차 UK싱글차트에서 61위를 차지, 톱100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13일 오후 9시 공개된 '젠틀맨' 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에 게재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5일 오후 3시 현재 510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당 동영상의 인기 여부를 판단하는 '좋아요'도 66만 9961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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