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싸이, ‘젠틀맨’ 新안무는 꽃게춤..말춤 안무가의 야심작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4.15 16: 15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가수 싸이가 '시건방춤'에 이어 새로운 포인트 안무를 마련했다.
싸이 측이 야심차게 준비한 포인트 안무는 바로 ‘꽃게춤’이다. ‘젠틀맨’ 중후반부 등장하는 ‘꽃게춤’은 옆으로 통통 튀면서 추는 특징을 가진 안무로 손가락을 꽃게의 그것과 흡사하게 했고, 옆으로 걷는 게의 특성을 맛깔나게 살린 중독성 강한 안무다.
이는 앞서 싸이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인 말춤을 만들어낸 안무가 이주선이 고민 끝에 만들어낸 야심작. 한 관계자는 15일 “말춤을 뛰어넘을 만큼 중독성 강하고 재미있는 안무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안다”고 ‘꽃게춤’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미 글로벌 히트를 염두에 두고 영어 안무명 ‘크랩 댄스(Crab dance)’로 마련해뒀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강남스타일’ 글로벌 메가히트로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던 싸이는 지난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단독콘서트 ‘해프닝’에서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강남스타일’ 안무인 말춤이 싸이의 글로벌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던 만큼 신곡 ‘젠틀맨’의 포인트 안무 역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덕분에 공연을 앞둔 기자회견장에서 ‘젠틀맨’의 시건방춤이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타브라’ 안무를 재해석했다는 발표는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편 시건방춤과 꽃게춤을 내세운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의 전철을 착실하게 밟고 있는 분위기다. 유튜브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하루를 갓 넘기며 5000만 건을 돌파했고, 20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같은 결과에 CNN, 인디펜던트,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유력 외신은 싸이의 음악을 모니터링한 기사를 게재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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