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후속 ‘아이폰’을 위해 하청업체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5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폭스콘(Foxconn)이 새로운 ‘아이폰’을 위해 조립 생산 라인 인력을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 3월 마지막 주 이후 중국 정저우에 위치한 공장의 조립라인에 한 주 동안에만 약 1만 여명의 노동자를 새로 채용했다. 이는 업체서 직접 밝힌 사실로, 생산에 들어간 제품과 제품의 출시 계획에 대한 자세한 사항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폭스콘 대변인은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저우 시설의 노동자를 지속적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베이징의 대변인 캐롤린 우(Carolyn Wu)는 폭스콘의 차세대 ‘아이폰’ 생산에 관해 언급을 피했다.
대만기업인 폭스콘은 애플의 대표적인 ‘아이폰’ 생산 위탁업체로, 업계서는 폭스콘의 공장 가동 상황을 애플 수익 판단의 기준으로 여길 정도로 ‘아이폰’ 판매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곳이다.
그 동안 폭스콘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고용 동결, 수익 감소, 노동자 자살 등의 각종 악재로 시달려 왔으며 업계와 언론에서는 폭스콘의 불행을 곧, 애플의 쇠락으로 연결시켰다.
애플은 ‘아이폰5’의 후속제품을 오는 6월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업계서는 더 얇아지고, 색상이 다양해진 ‘아이폰5S’와 함께 저가형 ‘아이폰’도 선보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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