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의 아이비가 “키스신과 베드신이 있는 매우 섹시한 작품이다”라며 뮤지컬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15일 서울 종로구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의 제작보고회에서 평소 섹시한 이미지인데 비해 맡은 역할이 청순해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 “처음에는 청순하고 진지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작품이 사실, 한국에서 한 번도 공연되지 않은 작품이다. 본 적 없어 동영상을 봤더니 키스 신과 베드 신까지 있더라. 나름 섹시한 작품이다. 그래서 잘 표현해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저의 장점 잘 살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섹시한 표정을 지어 달라는 부탁에 응해 자신만의 섹시한 표정을 지어 환호를 받았다.

아이비는 뮤지컬 배우 박지연과 함께 극 중 여자 주인공 몰리 역을 맡았다.
한편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최첨단 영상과 마술을 접목한 특별한 무대로 인해 ‘매직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작품이다. 영화의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대본을 맡았고, 뮤지컬 ‘마틸다’로 올리비에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 매튜 워처스와 영화 ‘해리포터’의 마술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에브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 완성시켰다. 비영어권, 아시아권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오는 11월 24일 첫 공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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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