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군단의 심장 첫 '리쌍록'서 이영호에 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4.15 19: 07

'폭군' 이제동(23, EG)이 숙적 '최종병기' 이영호(21, KT)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첫 번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서 열린 프로리그 KT와 EG-TL의 경기는 리그 체제가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온 이후 첫 '리쌍록'이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타1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던 이제동과 이영호 두 선수 사이의 맞대결이 e스포츠 팬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더군다나 군단의심장서는 첫 맞대결이라 그 주목도가 더욱 높았다.
팽팽한 승부를 기대했던 예상과 달리 승부는 쉽게 결판이 났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이영호에 비해 이제동은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 이후 곧바로 맹독충 둥지를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제동의 판단은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이제동은 이영호가 세번째 궤도사령부를 확장기지에 안착시키려는 틈으 놓치지 않고 저글링으로 기습적인 난입을 성공하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이영호의 입구까지 저글링으로 장악한 이제동은 저글링을 꾸준하게 후속병력으로 보내면서 맹독충으로 이영호의 병력을 강타하면서 손쉽게 항복을 받아냈다.
◆ 프로리그 2012-2013시즌 4라운드
▲ EG TL 2-0 KT 롤스터
1세트 송현덕(프로토스, 1시) 승  김명식(프로토스, 7시)
2세트 이제동 (저그, 5시) 승  이영호(테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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