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사극 첫 도전에서 청순한 첫 사랑의 아이콘에서 벗어나 천방지축 담여울로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수지는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3회에서 뛰어난 무예를 가진 무형도관(無形刀館) 교관 담여울 역으로 첫 등장했다. 담여울은 조신한 조선시대의 여인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담여울은 노파가 남자로 착각할 만큼 천방지축에 가까웠다. 하지만 국민 첫 사랑 수지의 천방지축 캐릭터 소화는 남달랐다. 수지는 담여울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청순미는 버렸지만 수지의 매력은 사극 '구가의 서'에서도 통했다.

이번 작품은 수지의 사극 첫 도전. 수지는 안정된 연기력과 발성을 바탕으로 첫 등장의 어색함을 날려버렸다. 그는 이날 함께 등장한 선배 이승기와 함께 향후 달달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를 다룬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