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연기력 구멍 없었다 ‘완벽호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15 23: 09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수지가 ‘구가의 서’에 첫 등장했다. 국민 남동생과 국민 여동생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은 나란히 안정된 연기력을 뽐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승기와 수지는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3회에서 첫 등장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과 뛰어난 무예를 가진 무형도관(無形刀館) 교관 담여울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기와 수지는 나란히 사극 첫 출연이었지만 안정적인 발성과 사극 어조로 연기력 논란을 피해갔다.

이승기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펄펄 날아다니는 액션 연기로 강렬한 첫 등장을 했다. 그는 이날 업둥이라는 이유로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강치를 밝으면서도 슬프게 표현했다. 청순미의 상징 수지는 천방지축 담여울을 귀엽고 발랄하게 그렸다. 수지 역시 활기찬 액션을 소화하며, 감정연기는 물론이고 액션연기까지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날 ‘구가의 서’는 위기에 빠진 강치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여울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질기디 질긴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국민 남동생 이승기와 국민 여동생 수지는 첫 방송부터 로맨스가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환상적인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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