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나카와 한솥밥? 다저스 영입 조사착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4.16 06: 36

류현진이 일본 에이스 다나카와 한솥밥을 먹을까?
일본 스포츠전문지 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저스측이 16일 소프트뱅크전에 선발등판하는 다나카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나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까지 가세해 쟁탈전을 벌일 태세이다.

이 신문은 다저스가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보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작년 한국 류현진을 포스팅시스템으로 획득하고 잭 그레인키 영입 등 2억 874만 달러의 거액을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다나카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획득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다나카는 다르빗슈 류(텍사스)의 뒤를 이은 일본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19승을 따내 사와무라상을 획득했고 올해도 개막 2연승, 방어율 0.64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2월 메이저리그 도전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특히 WBC 대표로 출전해 지난 3월 14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 메이저리그 15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집결하기도 했다.
만일 다나카가 다저스유니폼을 입는다면 류현진과 한일 에이스들이 한솥밥을 먹게 된다. 류현진은 2선발투수로 3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행진을 펼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내년 다저스 선발진에서 한일 에이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나카의 행보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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