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발이 높았다는 판정으로 해트트릭 무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16 07: 09

"발이 높았다".
지동원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안방인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서 홀로 2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동원의 활약에 독일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OVB 온라인판은 15일 "동(DONG)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생명을 연장시켰다"는 제하의 기사를 실으며 지동원의 활약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신문은 "지동원은 새로운 차범근이다. 골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해트트릭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지동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지동원은 절호의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골을 터트렸지만 파울로 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던 것.
지동원은 16일 분데스리가 홈페에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헤트트릭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기후 주심이 나의 발이 높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상대 수비수와 별다른 충돌이 없었지만 주심은 파울로 간주했다.
지동원은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지만 독일 현지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감독은 "한국선수들이 있어 기쁘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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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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