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올 시즌 안방에서 첫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저녁 7시 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인천은 지난 13일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이석현, 한교원, 안재준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의 완승을 거두며 3승 2무 1패(승점 11점)를 기록, 4위에 올라있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07년 3월 31일 이후 전남과 역대 전적에서 16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11무)을 달리고 있어 자신감을 안고 있다. 전남전을 승리로 이끌어 올 시즌 안방 첫 승과 2연승을 달성해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슈퍼 루키' 이석현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올 시즌 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남과 처음으로 만나는 이천수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전남전을 위해 지난 대구전서 이천수를 교체투입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심동운 이종호 전현철을 앞세워 인천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지난 대전전서 각각 2골, 2도움, 1골을 기록하며 3-1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하석주 전남 감독이 퇴장 징계로 사령탑에 앉을 수 없다는 것이 걱정거리다.
한편 인천은 이날 경기에 앞서 대전전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김남일과 150경기 출전 손대호, 안재준에게 공로패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채로운 행사도 팬들을 찾아간다. 전남전을 인천 U-18팀인 ‘대건고의 날’로 정하고 학생들은 물론 동문, 학부모 등이 경기를 관람, 김현태 교장 선생님의 시축 행사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브라질 용병 프란시스와 찌아고는 6시 40분부터 인천구장 E석의 구단 용품샵 ‘블루 마켓’ 옆에 있는 이벤트 존에서 사인회를 갖는다.
하프타임에는 인천지방경찰청 무지개연극단의 뮤지컬 및 방송댄스 공연도 열리며 열띤 응원을 펼치는 팬 2팀을 선정, 선수단 친필 싸인볼을 각각 1개씩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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