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톰 크루즈 제쳤다..흥행1위 점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16 07: 44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이 할리우드 영화 ‘오블리비언’을 제치고 정상 자리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전설의 주먹’은 지난 15일 하루 동안 6만 444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4만 126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설의 주먹’은 지난 10일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지만 이어 11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오블리비언’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15일 5일 만에 ‘오블리비언’을 밀어내고 정상 자리를 탈환, 본격적으로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미처 끝내지 못했던 마지막 승부를 펼치며 과거와 화해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현재 삶에서의 승리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오블리비언’은 같은 기간 5만 92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7만 9690명으로 2위를, ‘런닝맨’은 2만 762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06만 6763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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