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117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한지 2시간 이상이 지나고 발생한 폭발 사고로 결승선 주변에 있던 경기를 보기위해 몰려 있던 수 많은 관중들이 사망 혹은 부상을 당했다.
현지 연론에 따르면 결승선 부근에서 15초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람이 밀집되어 있었던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경찰은 두 차례 폭발 후 결승선 주변에서 최소 한 개 이상의 폭발물을 추가로 발견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미연방 수사국(FBI)은 이번 폭발 사고가 테러라고 규정을 내렸다. 하지만 테러의 주체가 어딘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보스턴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폭발물을 원격 기폭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 서비스가 모두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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