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주인공을 내세운 야구영화가 미국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4월 두 번째 주말(4월 12일-4월 14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인 재키 로빈슨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42(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가 2748만여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메이저 리그 야구 역사상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메이즈 리그 구단을 위해 뛴 최초의 선수인 재키 로빈슨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해리슨 포드, 채드윅 보스맨, 알란 터딕, 크리스토퍼 멜로니 등이 출연한다.

코미디영화 '무서운 영화 5(Scary Movie 5)'는 1415만여 달러를 버는데 그치며 2위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편은 '무서운 영화' 시리즈 중에서도 역대 최악의 개봉 주말 성적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크루즈패킬리'가 1311만여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3위, 이병헌이 출연하는 '지.아이.조 2'는 1089만여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ㅇ[ 올랐다. 지난 주 1위로 데뷔한 공포영화 '이블 데드'는 948만달러를 벌며 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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