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美언론 호평 '강우석 살아있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16 08: 26

휴먼 액션영화 '전설의 주먹'이 국내와 북미에서 동시에 개봉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뉴욕 타임즈,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달라스 모닝 뉴스 등 저명한 해외 언론 매체들의 호평이 기재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뉴욕타임즈'는 "'전설의 주먹'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영화는 전설의 주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두 시간 반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거친 매력을 가진 강우석 감독의 영화는 무의미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위트 넘치는 장면들과, 적당한 속도감, 날카로운 타격감은 강우석 표 액션 영화의 과도한 액션 시퀀스에 신선한 변화를 이끈다"라고 평했다.

'LA 타임즈'는 "강우석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잘못을 저질러야 했던 타고난 싸움꾼인 3인 방의 젊은 시절의 회상 장면과 극도로 힘든 싸움 장면 등을 통해 남성들의 마음을 소용돌이로 휘몰아 치는 이야기를 만든다"라고 썼고, '달라스 모닝 뉴스'는 "'전설의 주먹'은 2시간 30분에 걸쳐 매우 멀리 달려간다. 그러나 강우석 감독이 만화와 같이 연출한 덕에 작품에 신선한 숨을 불어넣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필름 저널 인터내셔널'은 "한때 고등학교 친구들이 TV 파이트 쇼에서 재회하게 된다. 패기만만한 드라마는 한국사회를 직시하며 관통한다"라고 호평했다.
한미 동시 개봉에 앞서 강우석 감독이 미국을 방문, 로스엔젤레스에서 2차례 특별시사회를 갖고 현지 관객과 영화관계자들의환호를 받은 바 있다. LA 교민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시사회뿐 아니라 로스엔젤레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Los Angeles Asian Pacific Film Festival) 멤버 및 USC 영화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감독과의 대화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지난 10일 국내 개봉한 '전설의 주먹'은 15일까지 전국 74만 1260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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