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의 김인권과 류현경이 생활밀착형 떡볶이 키스를 선보였다.
16일 영화에서 사랑만으로 결혼에 골인한 ‘88만원 세대 커플’로 실감나는 생활 연기를 보여줄 김인권과 류현경의 과거 연인 시절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어깨까지 기른 장발에 가죽 재킷으로 멋을 낸 가수지망생 봉남(김인권 분)과 청순한 모습의 미애(류현경 분)가 다정하게 어깨를 두른 채 소박하지만 즐거운 둘 만의 데이트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현재와는 180도 다른 풋풋함이 느껴진다.

결혼 전 노래하는 봉남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던 미애는 미용사로 돈을 벌어 봉남을 먹여 살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친다. 그런 미애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바친 봉남은 무르익은 분위기에서 떡볶이를 사이에 두고 미애에게 사랑의 키스를 보낸다.
촬영 당시 오감만족 생활 밀착형(?) 키스를 선보인 김인권, 류현경 두 사람은 다소 민망할 수도 있는 이번 장면에서도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아내며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인권, 류현경의 떡볶이 키스는 지금까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드라마 ‘아이리스’ 이병헌과 김태희의 짜릿한 사탕키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과 송혜교의 달달한 솜사탕 키스에 이어 로맨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사연도 목적도 모두 다르지만 단 한번,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벌이는 가슴 벅찬 도전을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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