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뺨 맞은 유벤투스, 통산 30번째 스쿠데토에 -8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16 09: 14

 바이에른 뮌헨에 뺨 맞은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통산 30번째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원정 경기서 라치오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유벤투스(승점 74점)는 2위 나폴리(승점 63)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며 리그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남은 6경기에서 승점 8점만 획득한다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청운의 꿈을 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에 나섰다. 하지만 8강전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벽에 가로막혀 1, 2차전 합계 0-4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UCL의 설움을 리그 우승을 통해 날려보내고자 한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리그 무패우승의 신화를 달성했다. 23승 15무의 경이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며 AC 밀란을 따돌리고 통산 29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벤투스는 앞으로 AC 밀란(3위), 토리노(15위), 팔레르모(18위), 아탈란타(13위), 칼리아리(10위), 삼프도리아(14위)를 차례로 만난다. 밀란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점 3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대라 통산 30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8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르투로 비달이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비달은 전반 28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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