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첼시, 꿩 대신 닭?...카바니 놓치면 고메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16 09: 16

에디슨 카바니(26, 나폴리)를 놓치면 마리오 고메스(28,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고메스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고메스를 우선 순위로 놓고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고메스는 '꿩 대신 닭'일 뿐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와 첼시가 카바니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고메스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즉 '꿩' 카바니의 영입경쟁에서 패배하는 쪽이 '닭' 고메스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카바니는 나폴리의 에이스다. 2010-2011시즌부터 현재 진행 중인 2012-2013시즌까지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서 22골을 넣으며 나폴리를 세리에A 2위로 이끌고 있다.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고메스도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 각각 28골, 26골을 넣은 수준급의 스트라이커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16경기 출전 8골에 그치고 있다. 고메스의 에이전트는 "고메스가 현 상황에 행복해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적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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