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LG가 올 시즌 첫 맞대결부터 강속구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다.
KIA는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서 좌투수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지난 2일 올 시즌 첫 등판인 한화전부터 6이닝 3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9일 두산전 구원 등판에선 4⅔이닝 무실점으로 지난 2년의 부진을 씻고 있다. 전지훈련부터 일찍이 구위를 끌어올리며 절치부심한 결과다.

양현종은 LG를 상대로 통산 36경기 110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결정되는 상황. 양현종이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KIA의 기선제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LG는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를 3연전 첫 경기에 투입했다.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중인 리즈는 이전과는 달리 타선 지원 속에 여유 있게 선발승을 쌓고 있다.
리즈는 지난 2년 동안 KIA를 상대한 10경기서 47⅔이닝을 투구하며 2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8을 올렸다. KIA에 약했던 리즈가 올 시즌 첫 KIA전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지난 시즌 상대전적 11승 7패 1무를 기록, KIA가 LG에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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