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크리처스’에 판타지 영화 흥행공식 다 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16 10: 07

영화 ‘뷰티풀 크리처스’는 전세계를 사로잡았던 영화 ‘해리포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의 흥행공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소녀 리나와 그녀를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이려는 빛과 어둠의 힘을 지닌 마녀들의 결투를 그린 매혹적인 마녀 판타지 ‘뷰티풀 크리쳐스’는 판타지 영화의 흥행포인트 4가지를 품고 있어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POINT 1. 각양각색 캐릭터 열전

흥행에 성공한 판타지 영화의 매력은 단연 비범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가 보여주는 다채로운 모습. ‘뷰티풀 크리처스’에도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가 등장한다.
물과 불 같은 자연체 원소를 다루는 마녀 리나와 눈빛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컨트롤하는 리들리그리고 타인의 몸에 들어가 감쪽같이 자신을 감추는 세라핀 등에 이르는 신(新) 마녀 캐릭터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해리포터와 마법사 친구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동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을 법한 미친 모자장수와 말하는 토끼, 담배 피는 애벌레, 머리가 유난히 큰 붉은 여왕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능력을 물려받아 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소유한 퍼시 잭슨(로건 레먼 분)을 비롯해 지혜의 신 아테나의 딸,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머리카락이 무시무시한 뱀으로 이루어진 메두사 등 신화 속 인물들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탄생시켜 눈길을 끌었다.
POINT 2. 할리우드 신예스타, 연기파 배우 총출동
이제껏 흥행에 성공했던 판타지 영화의 두 번째 공통점은 캐스팅이다. ‘해리포터’는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비롯해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 신인배우를 주인공으로 파격 캐스팅해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이국적인 매력의 미아 바시코브스카와 할리우드 개성파 배우 조니 뎁과 앤 해서웨이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 캐스팅으로 환상적인 조합을 완성했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로건 레먼이 퍼시 잭슨 역을 맡았고,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 서먼, 숀 빈 등 할리우드 명품배우들이 합류했다.
참신한 매력을 지닌 신인 배우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뷰티풀 크리처스’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소녀 리나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배우로 손꼽히는 앨리스 엔글레르트가 맡았고 제레미 아이언스, 엠마 톰슨, 에미 로섬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참여 빛나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POINT 3. 명확한 대결 구도
판타지 영화의 흥행 공식은 선과 악으로 나뉘는 대결구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대결구도는 캐릭터의 능력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마법의 사용방향에 대해 마법사간의 팽팽한 대립구도를 선보였더라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심술궂은 붉은 여왕에게서 이상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 앨리스와 친구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뷰티풀 크리처스’는 열여섯 생일을 맞이하면 운명을 택해야만 하는 소녀 리나를 지키려는 빛의 조력자 메이컨과 이에 맞서는 어둠의 마녀 세라핀과 리들리의 대결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는 점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POINT 4. 할리우드 실력파 제작진이 완성한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 영화의 미덕이자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영상미이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마법 세계를 실현시킨 ‘해리포터’와 독보적인 연출력을 자랑하는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데는 할리우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제작진의 공이 컸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잇달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맡아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를 표방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못지않게 ‘뷰티풀 크리처스’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빅 피쉬’, ‘엑스맨-최후의 전쟁’ 등에 참여한 필립 루셀롯 촬영 감독을 필두로 ‘인셉션’, ‘퍼스트 어벤져’ 등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은 제프리 커랜드 의상 디자이너 등 할리우드 베테랑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황홀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한편 ‘뷰티풀 크리처스’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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