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영화제작자 이경규가 "5년 뒤에는 직접 연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이종필 감독)의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이 말하며 "꼭 다시 연출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내가 찍을 영화에는 최민식이 출연할 것이다. 무조건이다. 최민식이 한다면 뭐든지 같이 의논해서 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지난 1992년 영화 '복수혈전'으로 연출에 도전했지만 흥행에 참패하며 쓴 맛을 봐야 했다. 그는 이후 영화 '복면달호'의 제작자로 변신, 충무로에 복귀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가수의 꿈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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