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의 고세준 PD가 복귀한 김구라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고세준 PD는 최근 OSEN에 “김구라는 ‘두드림’을 통해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는 다른 독설을 보여줄 예정이다”라며 “이유 있는 독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PD에 따르면 김구라는 ‘두드림’의 멘토 SWOT 분석(S-strength 강점, W-weakness 약점, O-opportunity 기회, T-threat 위협)에서 약점과 관련한 부분의 질문을 맡게 된다. 이에 김구라는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 주가 되는 독설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고 PD는 “김구라가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떠나 있으면서 반성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두드림’은 김용만, 노홍철, 이해영 감독, 김C 등이 진행을 맡아왔으나 최근 김용만이 도박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켜 자진하차 한 후 봄 개편을 맞아 지난 13일 방송분부터 조영남, 김구라, 조주희, 조우종 등이 새 MC로 나섰다.
김구라는 ‘두드림’ 첫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KBS를 통해 인사드린다”며 “‘두드림’ 멘토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느꼈다. 나도 프로그램을 통해 회개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그의 지상파 복귀전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명불허전 김구라의 입담에 감탄했다”는 반응과 “지상파 출연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해 4월 과거 막말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지난해 9월 케이블 TV를 통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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