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인비(25)가 이번 주 시즌 3승을 위한 스윙을 선보인다.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과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2승을 챙겼다.
2008년 'US 여자 오픈'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챙김과 동시에 세계랭킹과 상금순위에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때까지 1위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RR 도넬리 LPGA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초반 막강 화력을 뽐내며 투어를 휩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였다.

하지만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랭킹에서 평균 9.28점으로 평균 9.24점의 스테이시 루이스를 2위로 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없었지만 최근 2년간 출전 대회수가 66개에서 65개로 줄며 평균 점수가 오르게 됐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2010년 신지애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는 하와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6383야드)에서 열리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3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선다.
1위 박인비와 함께 현재 세계랭킹 10위까지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순서대로 스테이시 루이스, 청 야니(대만),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 신지애(25.미래에셋), 펑 샨샨(중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카리 웹(호주)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김인경(25.하나금융), 양희영(24.KB금융), 박세리(26.KDB산은금융), 유선영(27.정관장), 리디아 고(15)도 참가하며 '최강 루키' 김효주(18.롯데)는 '2012 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또한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브리타니 린시컴, 미셸 위(이상 미국) 등 톱랭커들도 대거 참가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J 골프는 하와이 관광청과 함께하는 '크로스 퍼즐 이벤트'를 오는 21일(일)까지 J 골프 홈페이지(www.jgolfi.com)을 통해 진행한다. 'LPGA 롯데 챔피언십'과 관련한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맞히는 것으로, 하와이 여행상품권(1인 2매), 우드(1명), 웨지(1명), 골프볼(5명)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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