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가수데뷔..배가수 합류 ‘자작곡 앨범발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16 11: 19

배우 정은채가 배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정은채는 16일 자신의 소리를 담은 동명의 첫 번째 앨범 ‘정은채’를 발표했다. 그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연기,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정은채가 가수로 데뷔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첫 번째 앨범 ‘정은채’에는 정은채가 직접 쓴 다섯 곡의 가사와 두 곡의 멜로디 이외에도 박지윤, 투개월, 린 등의 앨범에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권영찬이 함께해 음악적인 완성도를 더했다.

어릴 적 먼 영국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느꼈던 외로움과 어색함을 담은 노래 ‘이방인’을 시작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아쉬움을 담담하게 풀어낸 ‘잘 지내나요’, ‘소년, 소녀’, 이별의 아쉬움과 슬픔을 시각적인 가사로 독특하게 표현해낸 음울하고 아름다운 노래 ‘달’, 그리고 아쉬운 이별의 순간을 따뜻한 느낌으로 주한 마지막 트랙 ‘여름바다’까지 정은채 써내려간 한 권의 단편을 읽는 듯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 중 타이틀 곡 ‘소년, 소녀’는 마이엔트메리의 리더이자 유희열, 김동률이 극찬한 뮤지션 ‘토마스쿡(정순용)’이 참여해 곡의 깊이를 더한다.
평소 토마스쿡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정은채는 수소문 끝에 알아낸 메일 주소로 데모 음악을 보내 함께 불러줄 것을 부탁했고, 지금까지 어느 누구의 곡에도 함께한 적 없는 토마스쿡의 참여로 설렘 가득한 연인의 시작을 담은 노래 ‘소년, 소녀’를 한층 빛내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정은채의 첫 번째 앨범은 16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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