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구글안경’을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이 ‘구글안경’ 체험단 선정을 완료하고, 배송에 들어간 것.
매셔블, 씨넷 등 IT전문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구글안경이 곧 체험단에게 배송될 예정”이라며 구글의 이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구글안경’ 체험단에 지원한 이들에게 메일을 보내, “우리와 예상할 수 없는 흥미로운 여행을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구글안경을 곧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원한 8000여 명 중에 2000명을 체험단으로 선정했다.
이메일에 의하면 2000명을 위한 체험판 ‘구글안경’ 생산도 완료한 상태다. 따라서 곧 미국 시내에서 ‘구글안경’을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안경’은 이름 그대로 안경모양의 인터넷이 연결된 모바일기기다. 터치 없이도 음성을 인식해 스마트폰처럼 사용가능한 입는 컴퓨터의 일종이다.
‘구글안경’에는 오른쪽에 숨은 카메라와 작은 화면이 있어, 이것을 쓰면 스마트폰처럼 작은 화면을 쳐다보지 않고도, 메일확인이나 SNS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숨은 카메라가 손을 쓰지 않고도 사진이나 비디오를 자유롭게 찍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정식 출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 '구글안경'은 사생활 침해 논란 때문에 출시 전부터 일부 음식점과 술집에서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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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