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웨스트햄, ‘앤디 캐롤 잡고 싶은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16 11: 56

‘선수는 참 탐이 나는데 돈이 없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이 공격수 앤디 캐롤(24, 웨스트햄) 때문에 상사병이 걸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의 구단주 샘 앨러다이스(59)가 올 시즌 리버풀에서 임대로 데려온 앤디 캐롤과 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캐롤은 웨스트햄에서 20경기를 뛰며 6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캐롤의 높은 몸값이다. 그가 2011년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이적료는 무려 3천 5백만 유로(한화 약 512억 원)였다. 이는 페르난도 토레스(29, 첼시)가 리버풀에서 첼시로 옮길 때 기록한 5천만 유로(약 732억 원)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웨스트햄은 캐롤과 계약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앨러다이스는 “다음시즌의 재정적 압박 때문에 계약을 맺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캐롤을 원하지만 너무 비싸다”며 입맛만 다셨다.
결국 캐롤은 다음시즌 원소속팀 리버풀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햄은 캐롤의 공백을 메워 줄 저렴한 공격수를 영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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