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3 개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16 13: 27

2013년 KLPGA투어 시즌 4번째 대회이자 국내에서 열리는 2번째 대회인‘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3’이 19일(금)부터 사흘간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66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3’은 부산과 경남을 기반으로 한 주최사 넥센이 연고지의 골프 발전을 위해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이 대회를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골프 대회이자 지역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부산에 위치한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 열렸던‘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오픈’마지막 날, 무려 1만여 명의 골프팬이 대회장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국내 최고의 여자골프 선수 108명(프로 105명, 아마추어 3명)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이번 대회 또한 부산, 경남 지역의 골프 팬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년 연속‘KLPGA 골프존 상금순위’1위를 기록하며 연달아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하늘(25,KT)은 동계 전지훈련 이후 국내 무대에 첫 출전한다. 약 40일간의 미국 전지훈련과 LPGA 대회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가다듬은 김하늘이‘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3’의 초대 챔피언 등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늘은“동계 전지훈련과 미국 LPGA 대최 출전을 통해 그 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퍼트와 숏게임에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 주변의 기대치가 많이 올라, 부담은 조금 되지만, 국내 첫 대회출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실력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김하늘은“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해외투어 진출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KLPGA 투어가 워낙 좋아졌고, 3년 연속 상금왕 달성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국내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하늘은 “지난 주 대회를 보니까 신인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김효주는 적응을 잘해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고,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장수연도 기대되는 선수다”며“처음 올라온 투어에서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을 것이다. 못할 수도 있고, 잘하면 좋은 것이기 때문에 신인으로서의 패기와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KLPGA 볼빅 대상포인트’1위를 차지하며, 영예의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 수상에 빛나는 양제윤(21,LIG손해보험)은“국내에서 열심히 훈련했지만, 전지훈련을 따로 다녀오지 않은 탓에 시즌을 앞두고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첫 대회(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첫 라운드에서 80타를 치면서 불안한 마음이 더 커졌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톱10으로 잘 마무리했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고 밝히며,“올해 첫 대회를 잘 치른 분위기를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잘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양제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컷 탈락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덧붙이자면 지난해 톱10에 아홉 번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올해는 톱10에 열 번 이상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완해,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본격적인 시즌 돌입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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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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