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박희순 "전개 알수 없는 드라마 촬영 사실 힘들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16 14: 40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하다 6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배우 박희순이 제작환경의 변화가 “사실 굉장히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희순은 16일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 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계산이나 생각을 못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에 대해 말했다.
영화의 경우 완결된 시나리오가 있어 계산된 연기가 가능하지만, 드라마에선 결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부지기수. 박희순은 “끊임없이 ‘잘 하고 있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은 굉장히 힘들지만 신고식을 치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배우들을 의지하면서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순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7년 KBS 2TV ‘얼렁뚱땅 흥신소’ 이후 6년만으로, 그는 ‘내연모’에서 녹색정의당대표 노민영(이민정 분)의 보좌관 송준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내연모'는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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