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사건에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스턴 지역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16일(한국시간) 보스턴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폭탄테러의 사망자가 기존 두 명에서 세 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역시 최소 144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중상자도 10명이 넘는다고 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폭탄테러는 16일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했다. 우승자가 결승점을 통과한 뒤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5분경(현지시각) 결승선 부근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20초 간격으로 일어났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망자 중 8살 소년이 포함돼 충격을 준다. 또 병원에서 2살의 유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 유혈이 낭자한 참혹한 현장은 아비규환이 따로 없는 상태다.
보스턴 시는 사건현장으로 통하는 고속도로와 대중교통을 폐쇄하고 주변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주정부는 경찰은 물론 군병력까지 투입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과 FBI는 유력한 용의자 몇 명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폭발의 명확한 원인과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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