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엠블랙 미르가 이달말 MBC 군대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하차한다.
16일 다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미르는 이 프로그램의 출연을 두고 고심하다가 일단 첫 녹화만 소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가 '예능돌'로서 여러 활약을 하고 있는데다 엠블랙 컴백도 앞두고 있어 5박6일간 합숙을 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첫방송 후 반응이 워낙 좋았던 터라 본인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직 3주간의 방송 분량이 남아있어 이후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하차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진짜 사나이’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로 남자 스타들의 병영 체험기를 다룬 다큐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한달에 한번꼴로 5박6일간의 합숙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에는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엠블랙 미르가 훈련소 입소 후 백마부대에서 병영 체험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첫 번째 녹화였던 백마부대 적응기는 앞으로 3주가량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오는 23일 한 부대에서 두 번째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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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