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벌어진 폭탄테러사건이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된 보스턴마라톤 결승선 인근에서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목숨을 잃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보스턴에서 가장 큰 연례스포츠행사에서 발생한 불행으로 미국전체가 큰 슬픔에 빠졌다.
미국프로농구(이하 NBA) 유타 재즈의 포워드 알 제퍼슨(28)도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2004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데뷔해 3년 동안 활약한 적이 있다.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제퍼슨은 16일 솔트레이크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당사자들에게 깊은 유감을 느낀다.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날 제퍼슨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중요한 대전을 치렀다. 플레이오프 8위 자리를 놓고 LA 레이커스와 다투는 유타 재즈는 1승이 절실한 상황. 제퍼슨은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6-8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제퍼슨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에서 이기고 레이커스를 쉬게 하는 일만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LA 레이커스(44승 37패)는 유타 재즈(43승 38패)에 한 경기차 앞서 있다. 두 팀은 18일 나란히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레이커스의 상대는 휴스턴이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레이커스는 힘든 일전이 예상된다.
유타는 홈에서 미네소타와 다시 붙는다. 만약 이날 레이커스가 패하고 유타가 이기면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 유타가 8위를 차지한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확정됐다.
한편 NBA는 17일 보스턴에서 예정된 보스턴 셀틱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를 취소했다. 두 팀은 재경기 없이 정규시즌을 한 경기씩 덜 치른다. 동부 7위를 확정지은 보스턴은 2위 뉴욕 닉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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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제퍼슨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