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김광현, 17일 포항 빅매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16 17: 41

그야말로 빅매치다. 릭 밴덴헐크(삼성)와 김광현(SK)이 오는 17일 포항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첫 등판.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 때 직구 최고 152km까지 기록하는 등 외국인 특급 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어깨 근육통을 호소해 시범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군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4일 NC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10일 KIA전에서는 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김광현은 두 차례 2군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10일 한화 2군 경기에서 직구 최고 148km까지 찍으며 4⅓이닝 1실점(3피안타 7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소속 구단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맡아줄 두 투수가 17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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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밴덴헐크-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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