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가 4년전 발매한 음반으로 일본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현상(?)을 경험했다.
16일 일본 대형 음반체인점 HMV 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발매한 씨엔블루 일본 인디즈 데뷔 음반인 '나우 오버 네버(Now or Never)'가 한국·아시아 부문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2011년 9월 발매된 일본 인디즈 두번째 음반 '392'도 5위에 올랐다. 수년을 뛰어넘은 '초고속 역주행'인 셈.
이같이 이례적인 차트결과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도 알 수 없다. 다만 조만간 씨엔블루가 일본 다섯번째 싱글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15일 씨엔블루가 일본에 방문한 상태"라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음반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에는 타이틀곡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와 정용화 자작곡 '저스트 플리즈(Just Please)',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러브 레볼루션(Love revolution)','레츠 고 크레이지(Let’s Go crazy)', '티어 드롭스 인 더 레인(Tear drops in the rain)'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씨엔블루는 오는 24일 일본 다섯번째 싱글음반 '블라인드 러브(Blind Love)'를 발매하고 5월엔 태국, 홍콩, 한국에서 또 한 번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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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