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경기에 앞서 넥센 박병호가 '찜닭, 힘!'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황재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티셔츠는 평소 찜닭과 부대찌개를 먹고 힘을 냈다는 롯데 외국인투수 유먼이 사비로 200벌을 제작해 선수들에게 나눠준 선물이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고원준을, 넥센은 김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롯데 고원준은 지난 첫 경기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불펜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올 시즌 롯데 선발 가운데 유일하게 7이닝 이상 소화에 성공했다.

김영민은 올해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을 떠안았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