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강박관념에 급한 스윙 속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6 17: 57

“김태균, 최진행에게 투수도 스트라이크를 잘 안 던진다. 그런데 강박관념이 커서 그런지 따라 나오더라”.
김성한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가 개막 13연패 늪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팀. 특히 타선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수석은 16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미디어를 맞았다. 김응룡 감독은 연이은 패배로 인해 경기 전 인터뷰에 커다란 부담을 갖고 있다. 따라서 며칠 째 김 수석이 대신 팀의 현 상태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선수들을 독려하고자 노력 중이다.

“타자들이 서두르는 감이 있다. 쳐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스트라이크와 볼을 고르지 않고 급한 스윙이 나오고 있다. 정신적 압박감을 갖지 말고 타석에서 투수와 싸우자는 주문을 하고 있다. 우격다짐으로 나서지 말고 공을 돌아보고 들어와야 한다”.
팀은 리빌딩이 필요하지만 패배만 이어진다면 결국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만큼 팀은 하루 빨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길 바라고 있다. 김 수석은 안타까운 가운데 전날(15일) 휴식일에도 선수들이 훈련을 자청해 나온 데 대해 기특함을 표하는 동시에 그 노력이 승리 열매로 맺어지길 바랐다.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 훈련까지 쉬는 날에도 2시간 가량을 했다. 최근 몇 경기 동안 1회 실점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초구 병살타 같은 엉뚱한 플레이가 경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급하니까 무조건 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배트가 나가더라”. 마음처럼 되지 않는 야구로 인해 선수단 전체가 힘든 상황을 더욱 안타까워 하며 헛웃음을 지은 김 수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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