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손민한, 6월 중 1군 가세 가능”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6 18: 19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6월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보직 등은 투수코치가 보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신고선수로서 새로운 야구 인생과 부활을 꿈꾸는 통산 103승 우완 손민한(38)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3연패 중인 한화와의 맞대결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창단 팀인 우리도 연패에 부담이 큰 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 지. 연패 팀 감독의 마음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라며 대선배 김응룡 감독의 마음을 미루어 헤아렸다.

연패 팀과의 맞대결로 창단 첫 연승을 3연승으로 이어갈 것인지 여부를 떠나 또 하나 초미의 관심사는 롯데 에이스에서 NC의 신고선수로 돌아온 손민한이다. 1997년 롯데에서 데뷔한 뒤 2000년부터 2008시즌까지 롯데 투수진 주축으로 다승왕 2회, MVP 1회 등 통산 103승 업적을 쌓은 손민한은 2011시즌 후 어깨 부상 여파와 선수협 회장 시절 파행 운영에 대한 책임론에 휩싸여 방출된 바 있다.
롯데 방출 후 조심스레 NC 입단 테스트를 치렀으나 미해결 과제가 산적하다는 점에서 입단이 1차 무산되었던 손민한은 지난 1월 선수협 전 회장 박재홍의 은퇴 기자회견 당시 자리를 찾아 동료들과 팬들 앞에 용서를 구했다. 박 전 회장도 “야구선수 손민한의 선수 인생을 끝낼 수 없다”라는 점을 강조했고 지난 3월 선수협도 손민한에 대한 소를 취하했다.
지난 15일 신고선수 계약(연봉 5000만원)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손민한은 앞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 등으로 1군 복귀를 노릴 예정. 신고선수 신분이라 아무리 빨라도 6월 1일부터 정식 등록이 가능하다. 김경문 감독은 “손민한이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4월 한 달간 몸을 만든 뒤 5월 C팀(NC의 퓨처스팀)에서 실전 등판도 하고 페이스를 올리면 6월에도 1군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 팔 스윙이 아플 때에 비해 괜찮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손민한은 2011년 11월 최향남(KIA)과 함께 제주도에서 NC 입단 테스트를 치르기도 했다. 당시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2011년 말 최향남과 함께 테스트를 자청해 입단 테스트를 치른 바 있다. 그런데 그 때도 불펜 피칭 등을 보며 괜찮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서 입단이 무산된 뒤 최근 다시 테스트를 치른 후 마지막 불펜피칭을 보았는데 확실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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