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고원준(23)이 홈런 두 방에 호투 속 아쉬움을 남겼다.
고원준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호투를 펼쳤으나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⅔이닝 4피안타(2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고원준은 1회 두 개의 볼넷을 내준 뒤 1사 1,2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마쳤다. 2회는 삼자 범퇴. 고원준은 3회 2사 후 장기영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이택근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팀은 2회부터 4점을 뽑으며 고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고원준은 4회 2사 후 이성열에게 142km 직구를 던져 우중간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고원준은 6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이택근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폭투와 박병호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고원준은 강정호에게 느린 커브를 던져 다시 투런포를 맞았다.
한번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1점차 추격을 허용한 고원준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2사에서 바로 이명우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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